프랑스 역사 기행 3편
|노현정 마리 드 메디치 (Marie de Médicis ) 지난번 잠깐 언급되었던 마리 드 메디치 (Marie de Médicis ).
Canotta All Star 2015 이탈리아의 엄청난 부잣집인 메디치 가문의 여인으로 돈이 궁했던 앙리 4세와 정략적인 목적으로 결혼합니다. 남편은 소문난 바람둥이였고 마리는 프랑스 말을 잘 못했기 때문에 둘의 사이는 별로 좋지 않았지만, 결혼하고 10년 동안 아들 셋, 딸 셋을 나아 왕비로서 가장 큰 임무를 완수합니다. 시집와서 쌓인 스트레스를 사치와 먹는 걸로 해결했기 때문에 막대한 지참금도 금방 떨어지고 몸도 보시는 것처럼 슈퍼 헤비급이 됩니다. 거기다가 큰아들인 장래의 루이 13세를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못 살게 굴었다고 하네요. 이유 없이 때리는 것은 기본이고 대소변을 참게 한다거나 심지어 혀의 일부를 잘라내는 엽기적인 행동을 했답니다. New Balance 998 męskie 역사 공부하면서 늘 느끼는 것인데, 왕자나 공주로 태어나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룩상부르 궁전의 정원 (Jardin du Luxembourg) – 빠리 마리는 남편이 비명횡사를 하고 아들이 9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르자 섭정을 했는데, 정치도 참 미련하게 합니다. 무능한 이탈리아 사람을 재상으로 앉혀놓고 본인은 흥청망청 돈쓰기 바빴다고 합니다. 빠리의 그 넓고 유명한 샹젤리제 거리는 마리가 본인의 산책로로 닦아놓은 길이 그 시초구요, 이탈리아 정원 양식이 그리워 이탈리아 풍의 룩상부르 궁전을 새로 짓습니다. 위에 보시는 룩상부르 궁전의 정원을 가봤는데 엄청 넓고 좋아요. 정원 끝이 안 보이는데, 저 궁전이 오로지 마리 한 사람을 위한 별궁이었다는 사실. 루이 13세 (Louis XIII) 마리의 아들인 루이 13세는 속이 터졌지만 어쩔 수 없었지요. 하지만 16세가 되자 이탈리아 출신 재상에게 반감이 있던 프랑스 귀족들의 세력을 모아 쿠데타 형식으로 엄마의 권력을 강제로 빼앗습니다. Nike Air Max 2016 Dames 루이13세는 어렸을 때 엄마에게 당한 학대 때문인지 여성을 극히 혐오하여 동성애자였다는 후문이 있구요, 정치적으로 그리 능력 있지는 않았지만 리슐리외라는 유능한 재상을 등용하고 그에게 정치를 맡깁니다. 아빠 보다는 훨씬 능력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사람을 잘 쓰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정치적으로 꽤 유능한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꼬냑을 매우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레미 마르땡이라는 회사에서 최고의 꼬냑에 루이 13세의 이름을 붙일 정도입니다. New Balance 1300 hombre Louis XIII de Rémy Martin 이것이 그 유명한 꼬냑의 황제 레미 마르떙 루이 13세. 보통 한 병에 200만원 이상을 호가하고 한정판의 경우는 1500만원대가 넘는다고 합니다. asics italia cuneo 어떤 맛일까 초 궁금. 리슐리외 추기경 (Cardinal-Duc de Richelieu)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리슐리외 추기경입니다. Scarpe Air Jordan 3.5 Squadra USA 날카로운 눈매와 코가 매를 연상시키지요.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성직자가 되었고 우연히 정치 회의에 참여하였다가 능력을 알아본 마리 드 메디치에게 발탁되어 정치에 입문하는데요, 이 사람이 정말 똑똑한 것이 자기를 등용시켜준 마리 편에 붙어서 편하게 정치 생활을 이어가지 않고 정적인 루이 13세의 편으로 돌아서서 마리를 내쫒는데 기여했다는 것입니다. Mochilas Kanken Big 권력을 장악한 후에는 비밀 경찰대를 조직해서 왕권에 도전하거나 부정 축재한 귀족들을 줄줄이 형장으로 보냈고, 대외적으로는 본인이 카톨릭의 수장임에도 불구하고 박쥐처럼 구교도, 신교도 국가 가리지 않고 프랑스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나라에 붙습니다. Fjällräven Kånken 우리나라의 광해군과 비슷하지요. 리슐리외에게 처형당한 귀족들 입장에서는 악역이었겠지만, 실제로는 국가의 기틀을 잡은 뛰어난 재상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adidas tubular mujer 소설은 소설일뿐. 마리 드 메디치의 마르세이유 입성–루벤스 아들에게 쫒겨난 마리는 루아르 지방의 성에 유폐되어 있었는데요, 권력의 단맛을 본 그녀는 조용히 본인의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adidas zx 700 donna 작은 아들과 모의를 해서 루이13세를 몰아내려는 내란을 일으킵니다. Fjallraven Kanken 20L 하지만 금세 반란이 진압되었고 옛정을 생각한 리슐리외 덕에 루이 13세와 화해합니다. 이때 루벤스라는 유명한 화가를 불러 본인의 일생을 24점의 그림으로 남기게 했구요, 이 그림은 현재 루브르 박물관의 긴 회랑 한 칸을 전부 채우고 있습니다. (윗 그림도 그 중의 한 점입니다.) 몇 년 후 마리는 리슐리외를 축출하려 음모를 꾸미다 발각되어 이번에는 완전히 국외로 추방됩니다. 여러 나라를 떠돌다 결국은 독일의 쾰른이라는 곳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데, 쾰른에서 그녀를 끝까지 경제적으로 도와주었던 은인이 다름 아닌 화가 루벤스였답니다. nike air max 2017 femme rouge Mens Nike Air Max 90 본인이 고용했던 일개 화가에게 노년의 삶을 구걸했던 마리의 팔자도 참 기구합니다. Nike Air Max 95 damskie 루벤스 (Peter Paul Rubens) 언젠가 한 번 저의 이상형이라고 말씀드린 화가 루벤스님 입니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좋은 교육을 받았고 그림에 대한 재능을 일찍 발견한 덕에 당대 최고의 화가가 됩니다. 얼굴도 잘 생긴데다가 지적 능력과 언변이 뛰어나 외교관으로도 활약했으며, 다른 능력 있는 남자들처럼 크게 바람을 피지도 않고 아내에게 충실합니다. Yeezy Boost 350 V2 (너무 완벽하삼~) 거기다 말년에 구박댕이가 된 마리 드 메디치까지 돌봐준 의리파. Asics Pas Cher 아이언 마스크 (Iron Mask)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루이14세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루이14세는 루이13세의 쌍둥이 아들 중 한명이며, 실제 아버지는 소설 삼총사에 나오는 ‘달타냥’이라는 다소 황당한 내용의 영화입니다. 물론 픽션이지요. 그런데 실제로 루이 14세 시절, 죽을 때 까지 아이언 마스크를 쓰고 호화로운 감방 생활을 했던 미스테리의 죄수가 있었답니다. 그는 루이 14세를 꼭 빼닮은 귀족 남자로 실제 그의 아버지였다는 소문이 있었다는군요. Fjällräven Kånken Ryggsäck 루이 14세 (Louis XIV) 루이13세는 아까 말씀 드린데로 주로 남자들과 가까이 지냈기 때문에 결혼하고 23년간 자식이 없었다고 합니다. Atlanta Hawks
그러다 갑자기 왕비가 아들을 출산하자 별별 얘기들이 다 떠돌았겠지요. 하지만 루이14세가 친아들이 아니라는 확실한 역사적 증거는 없습니다. 초상화를 보니 아빠와 닮은 것 같나요? 루이13세는 엄마에 대한 미움이 얼마나 사무쳤는지 죽는 자리에서도 5살인 루이14세를 대신해 왕비가 절대 섭정을 하지 못하도록 유언까지 남겼다고 합니다. 아버지인 앙리4세가 성군으로 추앙 받기는 하지만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고, 그로인해 아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점에서 성공한 남자들이 되새겨 봐야할 것 같습니다.
베르사이유 궁전 (Château de Versailles) 5살의 나이로 왕위에 올라 72년간 프랑스를 통치했던 루이 14세가 지은 초호화 궁전이지요. Maglia DeMar DeRozan 완공 당시 정원과 궁전의 면적을 합하면 현재의 빠리 시 면적보다 넓었다고 하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그냥 크고 화려하고 과시적이란 느낌인데, 재력을 뽐내려는 강남의 졸부집 느끼이랄까. hogan scarpes 미안~ 루이 14세는 선대의 왕들이 쌓아놓은 견고한 왕권과 막대한 부를 이어받은 행운의 인물입니다. 그러나 앙리 4세처럼 국가의 발전을 위한 비젼을 갖추지 못했고, 리슐리외 같이 예리한 눈과 국익을 위한 좋은 판단력을 갖추지도 못했습니다. 그가 귀족들을 통제하고 왕권을 유지한 방법은 ‘사치’였고, 불필요한 전쟁을 자주 일으켜 재정 상태를 파탄에 빠뜨립니다 베르사이유 궁전 (Château de Versailles) 루이 14세는 임종 당시 증손자인 루이 15세에게 “너는 이웃 나라와 싸우지 말고 평화를 유지하도록 힘써라. 이 점에서 짐이 밟은 길을 따르지 말라. Russell Wilson adidas nmd r1 uomo 국민들의 괴로움을 덜어 주는 정치를 하여라. 아쉽게도 짐은 행하지 못했었다.”라는 말을 남기고 갑니다. 77세에 비로소 철이 들다니… 이 당시 프랑스 국민들 대다수는 ‘오랫동안 기다리고 기다려온 해방을 주신 하느님 앞에 감사하며 크게 기뻐했다’고 역사에 기록되어 있고, 70년 후 부르봉 왕조는 폭삭 망합니다. “역사는 왕이나 장군들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이것을 믿어왔습니다.” 얼마 전 타계한 넬슨 만델라의 말입니다. adidas alphabounce hombre 정말 그럴까요? 역사를 길게 보면 맞는 얘기이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굳은 신념과 긴 인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편은 마지막 편으로 프랑스가 가장 행복했던 19세기말 벨 에포크(Belle Époque)시대로 넘어갑니다.